오늘은 두번째 별자리 황소자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4월에서 5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 입니다. 특성과 성격 그리고 신화이야기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소자리의 천문학적 특징

황소자리는 북반구의 겨울철 밤하늘을 수놓는 대표적인 별자리 중 하나입니다. 이 별자리는 오리온자리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V자 모양의 독특한 형태로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황소의 눈을 상징하는 알데바란(Aldebaran)은 황소자리의 알파별로, 오렌지색 빛을 내뿜는 1등성입니다 황소자리에는 여러 흥미로운 천체들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플레이아데스 성단(M45)으로, 황소의 어깨 부분에 위치한 아름다운 푸른빛의 별 무리입니다. 이 성단은 '좀생이별' 또는 '일곱 자매별'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약 5천만 년 된 젊은 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천체로는 게성운(Crab Nebula)이 있습니다. 이는 초신성 폭발의 잔해로, 19세기 영국 천문학자 로스 백작이 관측 후 스케치하면서 붙인 이름입니다. 비록 게와 크게 닮지 않았지만, 중심에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가는 모습이 게의 등딱지와 다리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황소자리의 신화와 역사

황소자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별자리 중 하나로, 그 기원은 구석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프랑스의 라스코 동굴 벽화와 터키의 괴베클리 테페 유적에서 발견된 그림들은 황소자리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어, 선사시대 사람들도 이미 이 별자리를 인식하고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황소자리는 제우스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제우스가 페니키아 공주 에우로페의 아름다움에 반해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커다란 흰 소로 변신했다고 합니다. 에우로페는 이 아름다운 흰 소의 등에 올라탔고, 제우스는 그녀를 크레타 섬으로 데려가 사랑을 나누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유럽이라는 지명의 기원이 되기도 했으며, 제우스가 자신의 변신을 기념하여 하늘에 황소자리를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고대 문명에서 황소자리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바빌로니아에서는 '서쪽 하늘 별들의 지도자'로, 헤브라이에서는 '신의 눈'으로 불렸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봄의 시작과 농사의 시작을 상징했으며, 황소 신 아피스와 연관되어 있었습니다

 

황소자리의 성격과 특성

점성술에서 황소자리는 4월 21일부터 5월 21일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의 별자리로 여겨집니다. 황소자리의 사람들은 안정과 평화를 추구하는 성향이 강하며, 위험한 모험보다는 안전한 길을 선호합니다 황소자리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신뢰성과 인내심입니다. 이들은 매우 헌신적이고 충실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근면하고 결단력 있는 성격으로, 한 번 목표를 정하면 끝까지 밀고 나가는 끈기를 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때로 고집스럽고 완고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변화를 싫어하고 익숙한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황소자리의 사람들은 아름다움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그들의 지배 행성인 금성의 영향으로, 예술과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질적인 안정과 풍요를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지만, 이는 때로 물질주의적인 성향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사랑과 관계에 있어서 황소자리의 사람들은 매우 충실하고 헌신적입니다. 한 번 마음을 준 상대에게는 끝까지 충실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질투심과 소유욕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황소자리는 안정, 신뢰, 인내를 상징하는 별자리로, 천문학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상상력과 지혜를 담아온 이 별자리는, 우리에게 땅의 풍요로움과 하늘의 신비로움을 동시에 일깨워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